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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of life

슈퍼甲 쿠팡 로켓배송의 불편한 진실 : 로켓배송 물류센터 코로나19 셧다운 피해는 고스란히 납품업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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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甲 쿠팡 로켓배송 입점/판매의

불편한 진실 (Feat. 실제 경험담)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셧다운 피해는 납품업자의 몫

 

 


 

 

안녕하세요! 따남입니다 :)

오늘은 특별히(!?) 아주아주 다크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이런 내용을 적고 싶지는 않았지만, 검색포털을 통해 검색하여도 저와 같은 경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고,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오늘 다루게 될 '쿠팡'에서도 더 이상 제가 의견을 피력할 방법이 없어 혹시라도 저와 같은 일을 겪으셨거나 겪을 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ESM,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이며, 판매 중인 제품은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후술 할 내용의 이해를 위해 밝히자면, 수공업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저는 수공업 상품을 직접 제작하여 온라인쇼핑몰에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입니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무역/유통학을 전공하고 사업자를 내기 전까지 국내 유통 관련 협회에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 수의 중소기업 대상 유통 관련 정부지원사업들의 PM으로 사업계획/운영 업무를 하였었습니다.(그냥 유통관련 지식이 아주 전무하지 않다는 것을 위해 밝히는 내용이오니 가볍게 생각해주세요.)

 

자, 여기까지 이 포스팅을 보시기 전에 저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이 글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 더 안내를 드리자면,

저와 같은 상황을 겪는 분들에게는 본인만 이러한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현재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판매를 희망하시거나 또는 쿠팡 담당 BM으로 부터 입점계약 권유를 받으시는 미입점 업체 분들께 현재 이러한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시고 입점을 고려해보시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 WARNING ※

 

이 글은 일반 쿠팡 입점 상품에 대한 내용이 아닌, 쿠팡 '로켓배송' 상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저와 같은 경우를 검색으로는 많은 정보를 찾지 못하여

저만 이러한 상황을 겪었을 수 도 있으나,

저는 반대로 저와 같은 납품업자분들이 사실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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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습니다.

 

혹시 쿠팡 로켓배송 물류센터가 올해 1월부터 현재 9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약 40번가량 임시 폐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아마 로켓배송에 현재 납품 중인 분들은 이 상황에 대하여 몸으로 느끼고 계실 것이고, 입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시고 있을 실 것 같습니다.(달콤한 말로 로켓배송을 제안하는 담당BM들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은 안내해주지 않습니다.)

 

쿠팡 로켓배송 물류센터들의 잦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셧다운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에 있는 이미지에는 약 7~8월 약 2달간 이루어진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센터 임시 폐쇄(셧다운) 리스트입니다. 약 16건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것이 물류센터 셧다운 공지사항들을 읽어보면 교묘하게 큰일이 아닌 것처럼 표기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각 셧다운 공지사항 내용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물류센터명과 확인 일자, 그리고 확진자 수가 기재되어 있는데, 희한하게 대부분 '근무자 1명' 등으로 1명만 발생했을 때는 이를 강조하지만 그냥 '근무자'로 숫자 표기 없이 기재된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공지된 내용들도 뉴스 기사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1명만 확진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둘 중 하나는 틀린 것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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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8일 쿠팡 로켓배송 긴급 공지 내용 : 김해1 물류센터 임시 폐쇄 건 ]

코로나19로 물류센터가 셧다운될 때 마다 언론 문의를 받은 경우 제보를 해달라고 하는 저 치밀함은 무엇?...

 


 

[뉴시스 : 쿠팡 김해1물류, 8일 만에 또 '셧다운'...확진자 발생 / 2021.07.19]

 

쿠팡, 코로나19 비상…고양·김해 물류센터 폐쇄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초입에 접어든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됐다

www.newsis.com

 

위 기사에는 7월 8일 김해1 물류센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공지사항에는 '근무자 1명'으로 납품업자분들에게 공지를 했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어떻게 방역을 하고 있는지 몰라도 계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물류센터가 셧다운 되어가는 이러한 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이러한 긴급*한 물류센터 셧다운 소식을 납품업자들에게 이메일과 공지사항 단 2가지 방법으로만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 쿠팡의 공지와 이메일에 항상 [긴급]이라는 말머리가 붙어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발주 확정 요청이나 거래서 확인요청, 게다가 광고성 정보까지 정작 쿠팡 측에서 필요한 정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카카오톡'으로 보내면서, 신기하게도 보다 더 중요한 납품업무에 차질을 받을 수 있는 물류센터 셧다운 정보는 '이메일'과 찾기 힘든 '공지사항 페이지 접속'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 쿠팡의 로켓배송 공지사항은 쿠팡 '서플라이어 허브'라는 로켓배송 납품업자 전용 페이지에 공지를 하는데, 이게 또 신기하게도 팝업 공지로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말은 즉 직접 납품업자가 공지사항이 뭐가 있나 공지사항 탭을 클릭하여 페이지 이동을 해야지만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신기하게 쿠팡측에 필요한 내용(정산담당자 등록, 쿠팡광고 홈페이지 등)은 팝업이 잘 이루어 집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며,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축소하려는 듯한 워딩을 사용하여 납품업자에게 안내하고 있고, 로켓배송 납품업자들에게는 이러한 긴급한 사실들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단이 있음에도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느낌이 드신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

 

자, 그럼 계속 쿠팡 로켓배송 납품의 불편한 진실들을 더 깊숙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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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로켓배송 물류센터 셧다운 피해를 납품업자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먼저, 위와 같이 신기한 시스템으로 인하여 쿠팡 로켓배송 물류센터의 셧다운 소식은 알아서 잘 찾아보아야 합니다. 이메일 체크도 꾸준히 하셔야 하고 서플라이어 허브에 접속할 때 납품 전에 꼭 공지사항 탭을 눌러 내가 보낼 물류센터가 셧다운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게 된다면 쿠팡은 납품업자에게 그 피해를 고스란히 전가시키는 기 현상을 보시게 됩니다.

특히, 저와 같은 택배를 이용하여 납품하시는 분들은 내가 택배를 보내고 그 사이에 납품할 물류센터가 셧다운이 되지 않도록 하늘에 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쿠팡은 셧다운 공지 시, 택배로 납품한 상품은 모두 회송처리 되고 예약된 쉽먼트들도 모두 취소 처리 된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셧다운이 된 물류센터에 도착하는 택배 납품 건들은 셧다운이 풀릴 때(정상화)까지 모두 '회송'처리 시켜버리기 때문이죠.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쿠팡에서 위와 같이 물류센터 셧다운으로 인한 택배 회송 건의 반품 택배비는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코로나19 셧다운르ㅗ 회송처리(반품접수)한 송장세부모습입니다. 정산처구분에 주관고객=납품업자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불합리하고 공정한 거래가 아닌 것 같지 않으신가요? 네!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상황이 맞습니다.

 

쿠팡 본인들의 물류센터의 방역 부주의로 인해 센터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음을 알게 되어 갑작스러운 물류센터 셧다운을 하였음에도, 미흡한 공지 시스템은 물론이고 택배로 납품한 물건을 회송(반품)처리하는 것도 모자라 회송(반품)택배비까지 납품업자가 지출해야 하는...

 

사실 이 글을 적는 지금까지, 저는 당연히 쿠팡에서 반품비용까지 처리하여 반품한 줄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상거래 상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로 인해 (정시) 납품을 못하였을 때는 구매자든 판매자든 귀책사유가 있는 쪽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 당연하고 상식적이니까요.(물론 별도로 계약 상 표기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아니하겠지만, 그 말인즉슨 그만큼 불공정한 계약이라는 뜻도 되니...)

그런데... 이 글을 적기 위해 오늘 자료를 찾아보니...

설마 했던 그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셧다운 기간에, 택배로 납품하시는 분들은 회송(반품)처리 되며, 이때 발생한 왕복 택배비는 모두 납품업자가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하는 중에 물류센터가 셧다운 되어서 회송되어도 배송비는 납품업자가 지불해야 합니다.

 

허나, 저는 지난달 초에 제가 회송(반품)택배비는 몰라서 문의하지 못하였지만 재발주로 인한 재발송 택배비에 대해서 문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셧다운 피해에 대한 보상 문의 사항 중 발췌 (전문은 아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회송에 대한 택배비 보상과 더불어 회송으로 인한 재발주 관련 내용으로 2021년 8월 4일에 쿠팡에 문의를 하였으나, 담당자에게 문의 인계까지 했다는 고객센터의 피드백*까지 받고 현재까지(2021년 9월 3일) 아무런 답변을 못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쿠팡 온라인 문의 및 판매자 콜센터는 납품업자가 제기한 문제들을 담당부서에게 이관하는 역할만 수행합니다.

* 즉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각각의 담당부서의 담당자들이 수행하기 되니, 고객센터를 압박한다고 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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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온라인문의로 셧다운 회송으로 인한 재발주, 택배비 등 관련 문의 및 요청을 무려 4개월째 하고 있지만 답변은 없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불합리한 물류센터 셧다운으로 인한 회송 피해를 총 3건 겪었고, 회송된 물품의 반품 배송비와 재발송 택배비는 모두 저희가 부담을 하였습니다.

 

제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적자면,

총 3건 중 1건은 쿠팡의 셧다운 관련 공지사항과 같이 정상적으로 재발주 처리가 되어 추후에 입고 완료를 하였으며(다만, 최초 왕복택배비+재발송택배비는 저희가 부담을...ㅠㅠ),

나머지 2건 중 1건은 4월 초부터 지금까지, 나머지 1건은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정상적인 재발주 처리가 되지 않았고, 이에 따른 제가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보상 조치 등은 아직도 없습니다.

 

물론 크지 않은 금액이긴 하나 추후 서술할 '지멋대로 MOQ 축소 스킬'을 사용하는 쿠팡이기에 저희 같은 수공업 제조/판매업체는 재수 없으면 납품하여도 적자가 나는 기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발주한 발주서는 납품업자가 수락 전에 반려할 수 있습니다. 수지타산 안 맞는 발주건은 꼭 반려처리 하세요. 다만, 어떠한 패널티가 주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의 핵심인 기가 막힌 쿠팡 물류센터 셧다운 때문에 회송된 상품들의 이상한 재발주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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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셧다운으로 인한 회송 건은 동일 수량으로 재발주되지 않습니다.

 

소제목을 보시면 감이 잘 오시지 않으실 겁니다.

쉽게 제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요상한 쿠팡 재발주 시스템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겪은 남은 2건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며, 결과적으로 납품 예정인 물품들은 현재까지 저희 작업실에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2021년 04월 07일(수) 입고 예정 로켓배송 고양1 물류센터 납품 건(A물품 5ea+B물품 50ea)을 예정보다 하루 늦게 발송]

[2021년 07월 12일(월) 입고예정 로켓배송 고양1 물류센터 납품 건(C물품 20ea)을 정시에 배송하였으나 예상보다 일찍 도착]

 

!!! 내용이 길기 때문에 스크롤 압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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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내용
04월 06일 / 16:00 본래 택배 발송 예정일이었으나 사정 상 발송연기
04월 07일 / 11:00 고양1 물류센터 코로나19로 셧다운+쿠팡이 이메일로 통지 -> 당사 확인 못함
04월 07일 / 16:00 고양1 물류센터 납품 물건 택배 발송 (1)
04월 08일 / 10:00 고양1 물류센터 납품 물건 도착 -> 납품 물건 회송(반품)처리
04월 08일 / 14:00 고양1 물류센터 정상화 공지사항 게시(익일부터 정상화)
04월 10일 / 16:00 회송 물품 당사 수령 -> 이 때 고양1 물류센터 셧다운 확인
04월 11일~26일 과거 동일 상황(코로나19 셧다운) 시, 몇일 후 재발주된 사례가 있어서 이와 같을 줄 알고 대기
04월 26일 / 21:00 쿠팡의 셧다운 공지사항대로  해당 인스탁 팀에게 이메일로 재발주 요청 -> 답변 없음
05월 02일 / 18:30 쿠팡 판매자 온라인문의로 회송 건의 재발주 재요청
05월 03일 / 14:40 온라인 고객센터에서 해당 담당부서 담당자에게 내용 전달하였다고 회신 받음 -> 답변 없음
05월 17일 / 16:30 해당 인스탁 팀과 담당자에게 동일 내용으로 다시 이메일로 재요청 (1) -> 답변 없음
05월 18일 / 12:50 해당 인스탁 팀과 담당자에게 동일 내용으로 다시 이메일로 재요청 (2) 
05월 18일 / 13:50 해당 인스탁 팀의 다른 담당자에게서 답변이 옴
답변 내용 : 셧다운으로 회송이나 납품하지 못한 발주는 추후 시스템으로 일괄 재발주 나갈 예정
07월 08일 / 15:00 고양1 물류센터 코로나19로 셧다운 -> 당사 이메일 미수신
07월 09일 / 16:00 고양1 물류센터 납품 물건 택배 발송 (2)
07월 10일 / 13:30 고양1 물류센터 납품 물건 도착 -> 납품 물건 회송(반품)처리
07월 12일 / 16:00 회송 물품 당사 수령 -> 이 때 고양1 물류센터 셧다운 확인
07월 14일 / 18:15 쿠팡 서플라이어허브에 신규 문의시스템으로 회송 2건 모두 재발주 문의 요청
07월 15일 / 10:00 쿠팡 서플라이어허브 신규 문의시스템에 1건만 답변 수신
답변 내용 : 재발주의 경우 수일내에 진행될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일 발주 담당자가 미답변 1건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상담완료' 처리를 해버림
07월 17일 / 18:00 이메일로 발주 담당자에게 재문의 이메일 발송 -> 답변없음
08월 04일 / 15:40 계속 재발주가 없고, 추가로 회송된 납품 건이 또 발생하였음에도 재발주가 없어 온라인 고객센터에 문의

문의 내용 : 재발주 지연에 따른 설명 요청,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음에도 상담완료 처리한 내용 설명 요청, 당사 택배비 부담에 따른 보상 관련 문의

+해당 발주 담당자가 시스템 상 재발주 된다는 답변만 남기고, 미답변 문의 건을 답변없이 임의로 상담완료 처리 하였기에 해당 인스탁팀 상급자에게 문의 전달을 요청함
08월 17일 / 16:00 계속 답변을 받지 못하여, 동일 내용으로 재문의 함 TO 온라인 고객센터
 -> 담당부서 전달까지 확인, 답변은 시일이 걸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함 (1)
08월 24일 / 14:00 계속 답변을 받지 못하여, 동일 내용으로 재문의 함 TO 온라인 고객센터
 -> 담당부서 전달까지 확인, 답변은 시일이 걸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함 (2)
08월 31일 / 12:00 쿠팡 서플라이어 콜센터로 유선연락하여 상황 설명 -> 문의사항들은 담당부서에 정상적으로 인계되었고 담당자가 답변을 전달하겠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함 -> 당사는 아무런 피드백을 받지 못하였다고 하니 쿠팡 서플라이어허브 신규 문의시스템으로 재발주 요청을 해보라고 함
08월 31일 / 14:00 신규 문의시스템의 재발주 요청 사항에 발주 담당자가 답변을 남김 / 이 때가 처음으로 시스템 타령을 하지 않은 답변

답변 내용(04월 07일 발송 건) : 본 발주건에 포함된 SKU 2개는 회송 사건 이후, 각기 다른 발주번호 총 3건(5월 중순 1건+7월 중순 1건+8월 말 1건)을 나열하며 해당 발주번호로 재발주가 진행되었다고 함, 재발주의 수량은 쿠팡의 재고 수량, 고객 주문량, 주문패턴 등등을 고려하여 변경되어질 수 있다고 답변하며, 이미 총 3건으로 재발주된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함

답변 내용(07월 12일 발송 건) : 본 발주건을 재발주 하였으나 '현재'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일별 판매량이 저조하여 발주가 짤렸다고 함, 판매가 좋아지면 재발주할 예정이니 양해를 구함

각 답변들에 추가 문의사항을 남겼으나 역시 해당 담당자는 본인 답변을 남긴 후, 상담완료처리를 해버려 더 이상 답변이 오지 않는 상황

여기서 기억하셔야 할 포인트는

마지막 8월 31일 담당자의 답변 내용입니다.

 

자!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해보자면,

쿠팡은 코로나19로 물류센터가 셧다운 되었음을 '이메일'과 '서플라이어허브 홈페이지 內 공지사항 페이지'에 안내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미처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여 해당 내용을 놓치게 되었으며, 보통 금요일에 보내면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하던 택배도 하필 하루 만에 도착해버리는 기적을 행사해 결과적으로 셧다운 된 물류센터에 물건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04월 07일 건도, 저희가 정상 출고를 했어도... 셧다운 기간에 걸리게 되어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회송된 물건을 확인하고서야 해당 물류센터들을 셧다운 됐었다는 것을 파악하였고, 일단은 지난 셧다운으로 인한 회송 건과 같이 자동 재발주가 이루질 것을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거 동일하게 셧다운으로 인한 회송이 있었고, 이때 해당 발주는 동일 발주 수량으로 발주서에 '셧다운으로 인한 리오더'를 기재하여 재발주가 이루 진적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재발주된 발주서에는 셧다운으로 인한 재발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기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재발주가 이루어지지 않아 회송받은 후, 약 2주일 정도 되었을 때 쿠팡의 물류센터 셧다운 공지사항에 안내되고 있는 것처럼 담당 인스탁 팀의 이메일 주소로 재발주에 대한 문의 메일을 발송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쿠팡은 직원들의 오직 '이메일 주소'만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환장하는 쿠팡 직원 간 업무 때밀이와 의미 없는 아우성이 시작됩니다.

 

카테고리별 인스탁 팀 이메일로 연락을 했을 때, 저희는 약 1년 간 쿠팡 로켓배송을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답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본인들이 필요할 땐 전화가 옵니다.

덧붙여, 각 담당자들 BM이나 발주 담당자나 이메일로 답변받을 확률이 극악입니다. 사실 상 왜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며, 해당 담당자들이 꽤 빠른 사이클로 바뀌는 점(발주 담당은 정말 빨리 바뀝니다만, 왜 이번에는 오래가는지 모르겠네요. 빨리 좀 바뀌었으면...) 바람에 가끔 정말 친절하신 분들도 계십니다.(이메일로 문의하여도 유선으로 설명해주시는 분들 등)

(저희 인스탁 부서만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타 부서는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고객센터 상담사 분들은 저희 문의에 대해 답변을 해주실 권한이 없으시니 화내거나 승질내시지 마세요.

온라인문의는 물론이고,

 

쿠팡 서플라이어허브 신규문의시스템은, 해당 담당자가 무조건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쿠팡 서플라이어허브 신규문의시스템으로도 문의를 해보 왔고 첫 회송 건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받은 재발주에 대한 답변은....

 

향후 다른 발주번호 3건으로 재발주가 계속 나갔다는 주장과 쿠팡 상황에 따라 발주 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는 답변

위 답변이 04월 07일, 즉 5개월이 된 회송 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답변입니다.(그 전 답변은 모두 수일 내로 시스템상 재발주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비꼬는 듯한 담당자의 서두는 둘째 치고,

4월 7일에 물류센터가 셧다운 되어 회송된 발주건 발주하였을 때에는 그때 필요에 의하여 발주를 하였을 텐데, 담당자가 답변으로 언급한 총 3개의 발주번호는 가장 빠른 것이 5월 중순, 그 다음이 7월 중순, 마지막이 8월 말인데 이 8월 말 건은 또 고양1 물류센터가 셧다운되어 현재 물건을 못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4월 7일의 본 발주 수량이 총 55개이나, 향후 담당자가 재발주라고 주장하는 쪼개서 온 발주 수량이 다 합쳐서 9개뿐이라는 점입니다.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분명 담당자의 첫 답변은 '시스템으로 수일 내에 재발주 될 테니 양해해달라'였는데, 본 발주 대비 한 달이 넘어서 첫 재발주를 하였고, 그 이후 조금씩 발주를 하였습니다. 그러고선 쿠팡의 현재 상황에 맞게 발주량이 변경될 수 있다? 라는 괘변을 늘어놓으니 제가 납득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회송 건의 답변은 '현재' 재고와 일별 판매량이 저조하여 발주가 짤렸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07월 회송 건으로, '현재'재고가 많고, 일별 판매량이 재고 대비 저조하여 발주가 잘렸다는 답변이며, 잘 팔리면 그때 재고 발주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왜 지금 '현재' 재고와 일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답변을 하는 것일까요? 본 발주는 7월 초에 이루어졌고, 그때는 많은 수량이 필요로 했는데 말이죠.

뭐 안 팔렸다고 하니 쿠팡의 발주시스템이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것은 쿠팡의 사정일 뿐 본 발주에 맞추어 원자재를 구매하고 제작하여 납품한 저희 입장에서는 솔직히 욕부터 나왔던 답변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7월달 회송 건은, 아예 재발주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상품이고 영세하기 때문에 주문에 따른 제작/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쿠팡의 본 발주 때문에 원자재를 구매하고 수제작을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였음에도, 정상적인 절차로 신속히 재발주가 이루어지지 않았을뿐더러, 향후 질의에도 '시스템 상으로 수일 내 발주될 것이다'라는 답변만을 받고 뭐 쪼개서 발주된 다는 등 본 발주는 그냥 사라진 것과 취급하는 등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하였기에, 당연히 본 발주와 같은 수량 또는 발주서에 기존과 같이 '셧다운 리오더' 등의 표기가 될 것을 생각하고 있어 회송된 재고들을 타 채널로 처분도 못하고 있었습니다.(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갑자기 재발주가 들어오면 힘들기 때문이죠.)

결국 본 발주보다 재발주(?!)로 인해 납품수량이 줄어 저처럼 원자재를 취급하시거나, 사입한 상품으로 납품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쿠팡 로켓배송의 물류센터 셧다운으로 인한 회송 발생 시, 무조건 피해를 입게 되는 형국인 것입니다. +택배비들은 덤이죠.

 

이 답변들을 보고 정말 쌍욕 나오는 것을 참아가며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1. 왜? 본 발주에는 수량이 많이 필요로 했는데, 고작 2~3일 만에 물류센터가 정상화되고 바로 재발주 하지 않았을까?

2. 왜? 담당자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길래 협력사 문의를 이렇게 오랫동안 무시하고 일부러 답변을 하지 않고 상담 완료 처리를 하는 등 겁 없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3. 왜? 쿠팡 물류센터가 셧다운 되어 정상 납품을 하지 못한 면으로 생각하면, 쿠팡 측의 귀책으로 인한 미납품 발생인데 왜 피해는 내가 입어야 할까?

4. 왜?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이 코로나19 셧다운으로 회송되는 건이 상당할 것을 알고 있고, 1년 넘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해당 회송 또는 재발주에 대한 처리 프로세스나 보상안 등을 만들 생각이 없는 것일까?

5. 안 팔리는 상품에 대해 MOQ를 납품업자에게 통지 없이 축소하는 건 백번 양보하더라도, 물류센터에 방역이 미흡하여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회송된 발주 건도 재발주를 미루다가 발주량을 바꿔 버리는 건... 이 건 뭐 갑 중에 갑도 울고 갈 갑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름 시즌 상품 100개의 로켓배송 발주를 확인하고 100개를 사입하여 택배를 보냈는데,

택배가 가능 중에 대처할 틈이 없이 물류센터가 코로나19로 셧다운이 되어 보낸 물품이 회송되었고, 재발주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울이 되어 이제는 당신들 상품이 안 팔리니 10개만 발주하겠다고 하면 어떠실 것 같나요?

아니면 수일 내로 재발주 할 거야 라는 달콤한 말을 철석같이 믿고 악성 재고로 5개월이 지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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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을 입점하길 희망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한 마디

 

저희처럼 쿠팡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으신 분들이나, 새로 입점을 해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제가 감히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꼭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 적어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는 제가 겪어본 일반적인 유통 플랫폼 중에서 정말 쓰레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판매자로써 경험해본 메이저급 온라인 유통채널 중에서 TOP OF TOP 입니다.)

단적으로 판매자를 위한 답시고 만들어 놓은 판매자 커뮤니티에 가보시면 문의글을 문의란에 하라는 반복적인 매크로 관리자가 상주하고, 저처럼 쿠팡의 만행에 속 터지는 판매자분들의 넋두리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문성이 결여된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마치 그냥 욕받이 같은 역할로, 실무적인 답변은 모두 담당자가 답변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며, 자택근무 때문인지 상담 중 수화기 너머로 댕댕이인지 고양이인지 모를 동물 소리가 들리는 등... 상담사분들께 화낼 건 아니지만 무의미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쿠팡에게는 너무나 짜증이 납니다.

덧붙여 절대 담당자들과 이메일로 소통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서플라이어허브에 있는 문의기능을 활용하세요. 왜냐하면 이메일은 담당자가 답변을 안해도 되는지 무시를 하지만, 서플라이어허브에 있는 문의 기능은 문의에 배정된 담당자가 무조건 24시간 내에 답변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저처럼 담당자가 무시하고 답변 없이 상담 완료 처리를 하는 그지 같은 꼴을 겪으실 수도 있습니다.)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완료' 처리를 하여, 일 주일 후 댓글을 달았으나 9월인 지금까지 답변이 없습니다.

 

나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고 다수의 유통MD들과 사업도 진행해본 경험도 있었지만, 다른걸 다 떠나서 그냥 B2B 관계에서 이러한 불합리함과 부조리함이 가능하다는 것과, 저 같은 을의 입장에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수 조차 없도록 상담 창구를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참...

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슬슬 쿠팡 로켓배송 제품들을 정리해볼 생각이고, 애초에 로켓배송 입점 제안에 수락한 계기가 저희 상품이 당일 배송된다는 메리트였기 때문에, CJ대한통운 등에서 운영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방법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나름 자세히 적으려 하다 보니 내용이 참 길어져버렸네요ㅜ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저러한 쿠팡의 행태는 정말 질책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이 글을 보신 자영업자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분들께서 건승하시길 바라며,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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